국내 통신사와 제조사들에 의해 좌지우지 되던 핸드폰 시장이 아이폰의 등장으로 인해 엄청나게 요동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인터넷을 보라. 어디서나 아이폰이 최대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예약구매자가 6만명을 넘어서고 있으며 구매자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상황으로 스마트폰 시장의 대중화를 이끌 만한 제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전체 휴대폰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그닥 높지 않다. 하지만 파급력 만은 그 어떤 휴대폰 보다 큰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도대체 아이폰이 어떻게 생겼길래 이렇게 큰 인기를 끄는지 궁금해 하는 유저들이 몹시 많으리라 생각한다. 이번에 진행할 개봉기를 통해 기기의 디자인 및 휴대성 등을 확인해 보기 바란다. (리뷰를 진행할 계획은 없다. 현재 제품들이 구매자에게 속속 배달되고 있기 때문에 필자보다 자세한 리뷰들이 끝없이 포스팅 되리라 생각한다. 이번 구매가이드 에서는 '어떻게 생긴 제품일까' 라는 궁금증을 해결해 주는 목적으로 작성 되었음을 알아주기 바란다.)
FULL KIT 의 모습으로 세련된 박스 디자인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나는 고급형 제품이다.' 라고 말하려는 듯 박스 디자인도 무척이나 화려하다.) 아이폰을 비롯하여 퀵메뉴얼, 기기 충전을 위한 전원어뎁터 등이 동봉되어 있으며 이어폰 및 데이터 전송 케이블도 포함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USIM 칩 장착을 위한 클립은 퀵메뉴얼 케이스에 동봉되어 있다.)
기기 전면부의 모습으로 3.5인치의 대화면 디스플레이가 장착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크기가 무척 크기 때문인지 시원시원한 느낌이 든다.) 선명도는 나무랄때 없이 훌륭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다른 제품들을 압도하는 터치감은 나무랄때 없이 훌륭했다. (국내 휴대폰 제조사들은 엄청난 노력을 해야 하리라 생각한다. 터치감 만큼은 그동안 리뷰를 진행한 국내 제품들과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만족스러웠다.) 상단에는 전화 통화를 위한 스피커가 부착되어 있으며 홈 버튼이 지원되는 것도 확인할 수 있다. @ 고급형 제품들과 같이 정잔압 방식의 터치스크린이 장착되어 있으며 480 x 320 의 해상도를 지원한다.
기기 상단부의 모습으로 3.5파이 이어폰 단자를 지원하여 기본 제공되는 이어폰 뿐만 아니라 자신이 사용하는 이어폰을 간편하게 연결할 수 있다. (국내 제품들도 최근에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3.5파이 단자를 사용하지만 대부분 전용 단자를 사용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상당히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으로 데이터 전송과 이어폰 연결 단자를 분리하여 꼭 3.5파이 단자를 지원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중앙에는 USIM 칩셋을 장착할 수 있도록 슬롯이 제공되며 (기본 제공되는 클립을 이용하여 커버를 열고 칩을 장착할 수 있다.) 측면에는 다른 스마트폰과 마찬가지로 전원 버튼이 부착되어 있다. (전원 기능 뿐만 아니라 화면꺼짐/켜짐 기능도 지원된다.)
기기 하단부의 모습으로 데이터 케이블 연결을 위한 단자가 중앙에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양 측면에는 마이크 및 스피커가 부착되어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기기 좌측면의 모습으로 진동 및 벨소리를 조정할 수 있는 스위치가 장착되어 있으며 하단에는 볼륨조정 버튼이 지원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진동/벨소리를 스위치로 간편하게 조절할 수 있는 점은 신속성 측면에서 상당히 마음에 든다.)
기기 바닥면의 모습으로 아이팟 터치와 달리 플라스틱으로 마감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외장 배터리 방식을 지원하는 대부분의 제품들과 달리 내장형 배터리 방식을 지원하는 것은 큰 단점이라 생각한다. 이 부분 때문에 아이폰 구매를 망설이는 유저들도 상당히 많았다.) 상단에는 300만 화소의 카메라가 부착되어 있어 사진 촬영이 가능하며 16GB/32GB 의 내장메모리를 지원한다. @ 외장메모리 슬롯을 지원하지 않는것은 무척 마음에 들지 않지만 기본 저장용량이 워낙 크다보니 사용상 불편은 없으리라 예측된다.
따로 언급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디자인이 만족스런 제품으로 일반적인 휴대폰 보다는 상당히 큰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필자는 184cm 에 75Kg 으로 손도 약간은 큰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에 들었을 때 약간은 부담스러웠다. 디스플레이의 만족도가 크기 때문에 크기가 큰 것을 단점으로 지적하고 싶은 생각은 없으나 손이 작은 여성들의 경우 휴대성 부분에서 약간은 고민을 해 봐야 할 것 같다.) @ 115.5 x 62.1 x 12.3mm 의 크기와 135g 의 무게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소니 엑스페리아와 삼성 MB1 과의 크기비교 모습으로 디스플레이의 크기에서 큰 차이를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 폰의 경우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기 때문에 디스플레이가 클수록 유리하다.) 쿼티 키보드가 탑재된 엑스페리아 보다는 훨씬 슬림한데 반해 MB1 보다는 다소 두꺼운 것을 알 수 있다.
기본 제공되는 액세서리의 모습으로 전원어뎁터, 이어폰, USB 데이터 케이블 등이 제공되고 있다. (시중에 수를 셀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액세서리가 판매되고 있다.)
기기를 테스트 하지 않았기 때문에 '좋다. 나쁘다.' 라고 제품을 평가하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다. 도입부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이번 구매가이드는 아이폰의 디자인이나 단자부 등을 궁금해 하는 유저들의 고민을 해결하는 목적으로 제작했다. (물론 필자도 할말이 많긴 하지만 자칫 필자의 잘못된 생각을 전달할 수도 있어 주관적인 기기의 평가는 배제했다.)
필자의 라이프스타일과는 어울리지 않는 부분이 많아 큰 관심을 두지 않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이폰 출시로 인한 휴대폰 시장의 변화는 상당히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싶다. 우선 휴대폰 시장을 독식하던 국내 제조사들이 아이폰 출시로 인해 바짝 긴장하게 되고 추후 신제품을 출시할 때 보다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 예측된다. (추후 대세로 자리잡을 스마트폰 시장의 파이를 키워주고 있기 때문에 아이폰을 고마워 할 지도 모를 일이다. 국내 제조사는 터치감도와 같은 부족한 부분을 빠르게 캐치하고 보완하여 보다 당당하게 아이폰과 경쟁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또한 절대권력을 쥐고 있는 통신사 들에게 경종을 울려줄 만큼 원래 대로의 스펙을 고수한 것이 무척 마음에 든다. (통신사는 제조사의 절대 '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늘도 이슈가 되는 휴대폰이 해외용 제품에 비해 현저히 스펙이 다운되어 출시될 것이란 기사를 보고 답답함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추후 아이폰으로 인해 통신사의 이익보다는 소비자의 만족도를 극대화 시키는 제품들이 꾸준히 출시될 수 있을 것 같다.
차별화 된 장점도 많은 제품이지만 국내 제품들에 비해 부족한 부분도 많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남들이 사니까 나도 사는 마인드 보다는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하여 제품을 선택했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