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팬션, 신흥 시장 겨냥한 휴대폰 솔루션 개발 지원을 위해
퀄컴과의 협력 발표

- 퀄컴과 협력 통해 휴대폰 제조업체들이 보다 단순화된 고성능의 단말기 제작이 가능하도록 지원

2007년 2월 15일, 세계적인 플래시 메모리 전문기업인 스팬션은 신규 휴대폰 가입자 수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신흥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한 퀄컴(QUALCOMM)과의 협력을 발표하고, 퀄컴의 휴대폰 레퍼런스 디자인 플랫폼 규격에 맞춘 새로운 플래시 메모리 솔루션인 ‘노어 VS 제품군’을 공개했다.

퀄컴의 레퍼런스 디자인 플랫폼은 중국, 인도와 같이 휴대폰 신규 가입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지역을 위해 설계 됐다. 글로벌 리서치 회사인 Strategy Analytics사에 따르면, 이들 시장은 향후에도 몇 년간 급속한 성장세를 지속, 2010년에는 전세계 전체 휴대폰 판매의 12%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이 회사는 저가 휴대폰 시장이 2006년의 1900만대 규모에서 2010년에는 1억5천만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관측했다.

스팬션은 새로운 신흥 시장을 타겟으로 한 노어(NOR) VS 제품군에 대한 인증 작업이 2007년 하반기 내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휴대폰 제조업체들이 신규 시장에서의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보다 단순화된 고성능의 휴대폰을 제작하는 것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흥 시장을 위한 보급형 휴대폰 제품은 주로 음성 통화 기능만 갖춘 기본 모델에서부터 저해상도의 카메라 및 2D 게임 기능을 갖춘 컬러 스크린의 휴대폰 모델로 구성이 되어 있다. 여기에 스팬션은 자사 플래시 메모리 솔루션을 통해 휴대폰 제조업체들이 단일 플랫폼 방식을 적용할 수 있게 해줌으로써, 코드 및 데이터 저장 성능 혹은 요구되는 애플리케이션에 따라 그들의 제품 라인업을 기본형, 저가형에서부터 높은 사양의 고급형 휴대폰까지 확장하는 것을 가능하게 해준다.

퀄컴 CDMA 기술 부의 전략 제품 담당 부사장인 마이크 콘캐넌(Mike Concannon)은 “퀄컴은 신흥 시장에서 품질이 우수한 휴대폰에 대한 요구가 증대하는 것에 부응하기 위해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라며 “스팬션과의 협력을 통해 설계 프로세스를 간소화함으로써 휴대폰 제조업체들은 전체적인 시스템 솔루션에 대한 비용을 절감하고 가격에 민감한 시장에 보다 빠르게 제품을 출시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라고 말했다.

스팬션의 무선 솔루션 부문 전략 계획 및 시스템 엔지니어링 담당 부사장인 죠지 미네산(George Minassian)은 “스팬션은 퀄컴과 시스템 레벨에서의 협력을 통해 휴대폰 제조업체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 신흥 시장은 물론 고성능 단말기 시장에서도 고객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플래시 메모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게 되었다” 라며 “양사는 고객들을 위해 최고의 성능 및 최상의 가격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지역에서 시장 점유율 상승을 원하는 휴대폰 제조업체들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게 됐다” 라고 말했다.

한편, 스팬션과 퀄컴은 이미 스팬션의 미러비트 오어낸드(MirrorBit? ORNAND™) 및 소프트웨어 솔루션의 호환 및 인증을 위해 협력해온 바 있으며, 최근에는 고급 멀티미디어 및 스마트폰 휴대폰을 위한 퀄컴의 모바일 스테이션 모뎀 칩셋에 적용되기 위한 인증작업을 거친 바 있다.

신흥 시장을 타겟으로 한 노어 VS 플래시 메모리 솔루션은 2007년 2분기 말에 샘플이 출하되고, 본격적인 생산은 3분기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설계 과정을 돕기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 킷(SDK)은 2007년 상반기 내에 샘플이 발표될 예정이다. 스팬션 노어 VS 메모리 및 소프트웨어 솔루션은 퀄컴의 단일 칩(QSC™) 플랫폼에 적용하기 위한 인증 작업이 진행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