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IFA 2013' 전시회 개막에 앞서 4일(현지시간) '삼성 모바일 언팩' 행사를 갖고, '갤럭시 노트 3'를 공개했다.
갤럭시 노트 3는 새로운 그 무엇보다는 대화면의 갤럭시 노트 시리즈 특유의 기능성과 활용성을 강화시켜 내실을 다진 모습이다. 조금 더 커진 디스플레이와 함께 S 펜의 기능이 더욱 강화되었으며, 멀티태스킹이 더욱 편리해진 것이 특징이다.
▲ '삼성 모바일 언팩'행사에서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IM 부문장 신종균 사장이
'갤럭시 노트 3', '갤럭시 기어', '갤럭시 노트 10.1'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 행사에 참석한 미디어와 파트너들이 제품을 체험해 보고 있다.
갤럭시 노트 3는 갤럭시 노트 II 의 5.5형보다 큰 5.7형(144.3mm)의 풀HD 슈퍼아몰레드 화면을 갖췄으며, 배터리 용량은 100mAh 늘어난 3,2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프로세서와 램 역시 기존 1.6GHz 쿼드코어 AP와 2GB 에서 업그레이드 된 1.9GHz 옥타코어(3G)와 2.3GHz 쿼드코어(LTE) AP 및 3GB 램이 탑재되어 성능이 향상되었다. 두께는 8.3mm 로 기존 9.4mm 보다 더 얇아지고 무게는 183g 에서 168g 으로 가벼워졌다.
더불어 주파수 집성 방식(Carrier Aggregation)을 적용한 LTE-A와 다양한 주파수 대역을 지원해 다양한 지역에서 끊김 없는 LTE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갤럭시 노트 특유의 강화된 S 펜 기능이 돋보인다. 갤럭시 노트 3 화면 위에서 S 펜의 버튼만 누르면 5가지 주요 기능들이 부채모양으로 나타나는 '에어 커맨드' 기능을 새롭게 추가해 사용성을 강화했다.
'에어 커맨드' 기능을 이용하면, 자주 사용하는 5가지 기능을 활성화 시켜 빠르고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액션 메모' 기능을 통해 손글씨로 메모한 정보를 인식하여 전화 걸기, 번호 저장, 지도 위치 찾기 등 다음 단계로 바로 연결시켜 주며, '스크랩북' 기능을 이용해 관심있는 콘텐츠를 웹, 이미지, 동영상 등 포맷에 제한 없이 한 곳에 쉽고 편하게 S 펜으로 스크랩할 수 있다.
또한, 화면 전체를 캡쳐한 후 메모를 추가할 수 있는 '캡쳐쓰기' 기능, 어느 화면에서나 필요할 때 바로 호출하여 콘텐츠 종류에 상관없이 한 번에 찾아 주는 'S 파인더', 잠깐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게 실행 후 시킬 수 있는 '펜 윈도우' 기능 등 '에어 커맨드'를 통해 다양한 기능과 방법으로 활용성을 높일 수 있다.
이와 함께 쉽게 그래프를 그릴 수 있는 이지 차트 기능을 더한 새로워진 'S 노트'는 메모용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유명한 '에버노트'가 삼성 계정과 연동돼 다른 기기에서도 불러올 수 있도록 기능이 추가됐다.
멀티태스킹 능력도 '멀티 윈도우'로 한층 강화됐다. 멀티 윈도우에서는 동시에 2개의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여 드래그 앤 드롭을 활용, 텍스트나 캡쳐된 이미지를 다른 화면으로 한 번에 바로 전송할 수 있다. 이 멀티 윈도우를 이용하면, 챗온을 두 화면에 띄우고 한 화면에서는 수신된 메시지를 읽으면서 다른 화면으로는 메시지를 동시에 보낼 수 있다.
또한, 재생되는 영상을 다른 단말기에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 '그룹 플레이'는 여러 대의 갤럭시 노트 3를 최대 5대 까지 이어 붙여 하나의 큰 화면으로 영상을 볼 수 있도록 업데이트 되었다.
갤럭시 노트 3의 후면 배터리 커버 디자인도 돋보이는 부분이다. 따뜻한 질감을 살린 신소재와 측면에는 스티치 디자인을 적용해 클래식한 다이어리나 수첩과 같은 느낌을 살렸다.
갤럭시 노트 3는 클래식 화이트와 제트 블랙, 블러쉬 핑크 3가지 색상으로 선보이며, 국내에서는 11일부터 통신사를 통해 예약 판매가 진행될 예정이다.
갤럭시 노트 3 주요 제원 | |
크기 / 무게 |
151.2 x 79.2 x 8.3mm / 168g |
네트워크 |
2.5G / 3G, LTE(국가별 상이) |
AP |
1.9 GHz Octa-core (3G) |
디스플레이 |
5.7형 풀 HD 슈퍼아몰레드 (1920 X 1080) |
플랫폼 |
안드로이드 4.3 (젤리빈) |
카메라 |
13M 화소 (F 2M) |
배터리 |
3,200 mAh |
색상 |
클래식 화이트, 제트 블랙, 블러쉬 핑크 |
주요기능 |
S펜, S노트, S플래너, 멀티 윈도우, NFC, 블루투스 4.0, USB 3.0, |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3에 휴대폰 도난 방지 기술을 탑재했다. 도난당하거나 분실한 폰을 습득하더라도 삼성 계정 ID와 비밀번호 입력 없이는 초기화가 안되도록 조치한 휴대폰 도난 방지 기술을 통해 도난이나 분실에 따른 휴대폰의 재판매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기업용으로 공개된 보안 솔루션인 '삼성 녹스'도 일반 소비자 대상으로 제공된다. 녹스를 활용하면 소비자가 직접 컨테이너라는 보호막 내에 개인적인 데이터를 보관할 수 있어 해킹이나 데이터 유출을 방지 할 수 있다. 갤럭시 S4에 탑재돼 미 국방성으로부터 인증 받은 '삼성 녹스'는 이번에 공개된 갤럭시 노트 3와 갤럭시 노트 10.1에 탑재되며, 앞으로 출시되는 하이엔드 스마트폰과 태블릿에 탑재될 예정이다.
▲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IM 부문장 신종균 사장이 '갤럭시 노트 3'를 선보이고 있다.
▲ 삼성전자는 독일 베를린에서 진행된 '삼성 모바일 언팩' 행사를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실시간으로
중계하고 미국 소비자들이 갤럭시 노트 3, 갤럭시 기어, 갤럭시 노트 10.1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 참석한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IM부문장 신종균 사장은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소비자들의 일상을 좀 더 편하고 즐겁게 해줄 스마트 기기를 출시해,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진성 기자 mount@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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