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 <2011 방송영상산업백서> 발간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 www.mcst.go.kr)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직무대행 정동천, www.kocca.kr)은 <2011 방송영상산업백서>(이하 <2011 방송백서>)를 발간했다. 2010년부터 2011년 상반기까지 방송영상산업의 주요 이슈와 시장통계, 이용행태와 시청률 분석, 프로그램 트렌드, 법제도 동향 등을 담은 <2011 방송백서>는 방송 분야에서 최초로 발간되는 백서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2011 방송백서>에 따르면, 지상파방송과 케이블방송(유선방송, 방송채널사용사업자), 위성방송, DMB, IPTV 그리고 독립제작사를 포함한 2010년 한국 방송영상산업 규모(방송사업수익 기준)는 총 11조 1,764억 3,300만원으로 집계되었다. 대부분의 방송영상사업자 수익이 2009년에 비해 증가한데 반해, 독립제작사들의 매출액, 종사자 수, 수출 및 수입액은 감소했으며, 특히 매출액 규모 10~100억 원 사이 업체들의 2010년 총 매출액이 2009년 대비 12.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TV 시청률이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에 있으며, 가구시청률보다 개인시청률의 감소폭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대 이하 젊은층의 TV 시청시간 감소와 40대 이상 시청자들의 유료방송 시청 증가 현상이 나타났는데 이에 따른 유료방송 시청률 증가세 지속으로 향후 지상파와 유료채널의 시청률 차이는 더욱 좁혀질 것으로 분석됐다.
2011년 10월 기준 시청률을 살펴보면, 지상파방송 프로그램 중에서 가장 높은 시청률을 보인 프로그램은 KBS1 일일연속극 <웃어라 동해야>였으며(평균 36.4%), SBS의 <시크릿 가든>(평균 30.2%), KBS2의 <오작교 형제들>(24.4%)이 뒤를 이었다. 시청률 상위 20위 중에서 KBS 프로그램이 9개(KBS1이 4개, KBS2가 5개), SBS가 6개, MBC가 5개로 나타나 KBS 프로그램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2011 방송백서에서는 통계치를 바탕으로 하는 산업동향 뿐만 아니라 2010년과 2011년 방송영상산업의 주요 이슈를 선정하여 주요 내용을 요약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정책자문단과 방송영상산업 각 분야의 전문가들은 주요 이슈로 △종합편성 및 보도전문채널 출범 △민영 미디어렙 도입 △KBS 수신료 인상 △새로운 뉴미디어 플랫폼 확산 △지상파-케이블 재전송 논란 △리얼리티 서바이벌 프로그램 인기 △디지털 전환 △그리고 가상/간접광고 허용 등을 선정했다.
그 밖에 <2011 방송백서>의 내용을 살펴보면 방송영상 플랫폼 이용자들의 이용 동향과 함께 스마트 미디어 이용행태, 장르별 프로그램 트렌드를 분석했다. 또한 세계 방송영상산업의 흐름 및 분석과 함께 미국, 일본, 중국 등 주요 6개국의 방송영상산업 현황과 주요 이슈를 제공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이동욱 전략정책본부장은 "향후 문화부와 <방송백서> 발간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라며, "2012년 11월에 발간될 <2012 방송영상산업백서>에서는 방송편성정책에 관한 내용을 추가하고 시청률 분석, 한류 콘텐츠 관련 내용 등을 보강하여 방송영상산업에 대한 기본 정보를 제공하고 방송영상산업 진흥정책 마련에 기여하는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진성 기자 mount@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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