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에게 따스함을 전하는 스마트폰 기부 앱들
12월이면 거리에 구세군 자선냄비 종소리가 울린다. 100여 년 전에 시작되었지만, 지금도 이웃을 돕는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이 나눔을 실천하는 통로로 관심이 높다. 일명 기부 앱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곳과 자신의 재능을 연결하거나, 금연, 상품 구입 등으로 따스한 사랑을 전하고 있다.
앱 포털 서비스인 팟게이트(www.podgate.com)는 <이럴땐 이런앱>에 '연말연시 이웃돕기를 위한 앱 모음'이라는 주제를 개설하고, 20~30대들이 쉽게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앱을 소개하고 있다.
'자원봉사찾기'는 봉사하고 싶지만 어디서,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는 이들에게유용하다. 지역별ㆍ활동분야별로 자원봉사 모집 정보와 기관을 검색해 확인할 수 있다. 전라북도 지역의 경우 봉사하고 싶은 재능을 미리 등록해 놓으면 지역 내에서 이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나 단체와 연결해주는 '1재능 1나눔'앱이 있다. 서울 지역은 '빈마음자원봉사'를 통해 기관과 자원봉사자를 연결해 준다.
앱을 통하면 생각만 하고 있던 기부도 생활 속에서 간단하게 실천할 수 있다. '어린이재단 SMART 나눔'은 세븐일레븐·바이더웨이에서 앱의 바코드를 통해 상품을 구입해 모은 스티커로 어린이재단에 기부하게 된다. 'CJ도너스 캠프'는 1,000원 이상을 기부하면 CJ나눔재단에서 매칭해 두 배의 금액으로 공부방 어린이들을 지원한다. 특히 지원한 돈이 어디에 사용되고 있는지 자세한 내역을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어 믿을 수 있다.
제작부터 공익 앱을 목적으로 한 지식 기부자들에 의해 만들어진 '금연하고 기부하자'는 건강과 함께 기부의 기쁨을 함께 전해준다. 금연 의지를 고취시켜 주는 통계 차트와 이미지를 제공하고, 광고를 클릭하여 얻은 수익으로 소년소녀가장들을 돕는다.
팟게이트 안소연 이사는 "연말연시가 되면 어려운 이웃을 도우려 하지만 막상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막막할 때 기부 앱이 도움이 된다"며 "앱을 통해봉사가 필요한 곳과 연결해주고, 생활 속에서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해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규빈 기자 nazo@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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