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기기 사용자를 위한 '배터리 충전 솔루션' 인기

평소 스마트폰의 다양한 앱을 활용하는 직장인 김영철 씨는 배터리 용량 부족 때문에 곤란을 겪은 일이 한 두 번이 아니다. 김 씨는 "얼마 전 스마트폰의 지도 앱을 활용하여 미팅 장소를 찾아가고 있었는데 배터리가 다 닳아 앱 사용은 물론 전화 통화도 할 수 없었다"며 "중요한 미팅이었는데 장소를 찾는 데 많은 시간을 소비하여 결국 약속 시간에 늦고 말았다"고 아찔했던 경험담을 소개했다. 이후 김씨는 배터리 방전 시 어디에서나 바로 충전할 수 있도록 휴대용 배터리 팩을 꼭 가지고 다닌다고 한다.

요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등 스마트 기기의 다양한 기능과 앱 사용 시 빠르게 소모되는 배터리 때문에 사용자들이 불편을 겪는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기존보다 배터리 소모가 빠른 아이폰 4S, 1~2년 넘게 사용한 아이폰 3GS, 갤럭시 S 등의 배터리 수명 단축 문제 등 스마트 기기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배터리에 대한 고민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한 시장조사전문기관에서 스마트폰 사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79.9%가 항상 배터리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가지고 있으며, 50.6%는 언제나 충전이 가능하도록 준비를 한다고 답한 바 있다.

이와 같은 소비자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주요 IT 액세서리 업체에서는 언제 어디에서나 스마트 기기의 부족한 배터리 용량 문제를 간편하게 해결해 주는 휴대용 배터리 팩, 보조 배터리, 차량용 충전기 등 다양한 충전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 벨킨 파워 팩 3종

▲한국벨킨은 이동 중 또는 외부에서 손쉽게 스마트 기기를 충전할 수 있는 휴대용 충전 솔루션 '파워 팩 3종'을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최대 충전 용량에 따라 파워 팩 1000, 2000, 4000 총 3종으로 구성되어 사용자의 용도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같은 용량의 타 제품에 비해 가벼운 중량으로 휴대성을 더욱 높였고 고급스럽고 심플한 디자인을 갖춘 제품이다. 최대 충전 용량이 1000mAh인 파워 팩 1000은 컴팩트한 크기에 무게도 36g 정도로 매우 가벼워 여성 소비자들이 핸드백에 넣어 가지고 다니기 좋은 제품이다. 파워 팩 2000은 최대 충전 용량이 2000mAh로 스마트폰을 완전히 충전하기에 충분한 용량이며, 스마트폰 사용량이 많아 배터리가 특히 빨리 소모되는 사람들에게 안성 맞춤이다. 파워 팩 4000은 스마트폰은 물론 아이패드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가격은 파워 팩 1000 42,000원, 파워 팩 2000 55,000원, 파워 팩 4000 89,000원이다.

▲소니코리아의 'CP-ELS'는 스마트폰 및 휴대용 전자기기를 긴급 충전할 수 있는 휴대용 스틱 충전기이다. 2,000mAh 리튬 이온 충전 배터리를 내장해 최대 500회 충전이 가능한 제품으로, USB 케이블을 이용해 충전기를 먼저 충전한 후, 휴대용 전자기기에 연결해 충전하면 된다. 최대 5V, 1.0A의 높은 USB 출력 포트를 지원해 언제 어디서든 스마트폰을 비롯한 휴대용 전자기기를 손쉽게 충전할 수 있다. 또한 스틱 모양의 심플한 디자인으로 휴대 간편하며, 기본 제공되는 USB 및 마이크로 USB 케이블 외에 멀티 케이블이 추가 증정돼 다양한 기기와 호환이 가능하다. 가격은 39,900원.

▲ (왼쪽부터) 소니 CP-ELS, 모토로라 P793

▲모토로라 'P793'은 1420mAh 용량의 휴대용 배터리 충전팩으로 심플하게 디자인 됐다. 듀얼 충전 포트를 채택해 마이크로 USB와 일반 USB 포트를 통해 두 개의 기기를 동시에 충전할 수도 있다. 또한, 호환성을 강화해 모토로라 이외의 휴대폰은 물론, 태블릿 PC, 카메라 등에 연결해도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54,000원이다.

▲ 벨킨 컨서브 발렛

한국벨킨의 ▲'컨서브 발렛'은 스마트폰, MP3플레이어 등 USB 입력을 사용하는 대부분의 스마트 기기의 충전이 가능한 스마트 USB 충전 스테이션이다. 4개의 USB 포트가 있어 동시에 최대 4개 기기까지 충전할 수 있으며 한 가정에 스마트폰 사용자가 여러 명 있는 경우 온 가족이 모이는 거실에 두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충전이 완료되면 자동으로 전원이 차단되고, 전원 버튼을 누르기 전에는 충전이 되지 않아 불필요한 전력 소비를 막을 수 있어 에너지 절약에도 도움이 된다. 충전 시 제품을 오려놓을 수 있는 플레이트가 있고 제품 내부는 USB 케이블을 감을 수 있게 디자인되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모던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까지 갖춰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가격은 59,000원이다.

▲LS전선의 차버(Chaver)는 휴대폰에 커버를 씌우고 패드 위에 올려 놓기만 하면 자동으로 충전이 되는 아이폰 4용 무선 충전기이다. 유선 충전기와 동등한 충전 효율로 2시간 정도면 완전 충전이 가능하다. 슬림한 외관으로, 아이폰에 어울리는 세련된 디자인을 갖췄다. 충전용 패드와 휴대폰 커버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격은 99,000원이다.

▲ (왼쪽부터) LS전선 차버, 지나아이엔씨 스마트케이스

▲지나아이엔씨(Jinainc)에서 출시한 아이폰 케이스형 보조배터리 '스마트케이스'는 배터리 용량은 1400mAh이며 USB 케이블을 이용해 충전이 가능하다. 케이스와 배터리 팩 모두 충격에 매우 강한 폴리카보네이트 재질을 채택했고, 표면은 폴리실리콘 3중 코팅을 적용하여 부드러운 촉감과 미끄러짐 방지 기능을 제공한다. 가격은 119,000원.

▲ 벨킨 차량용 마이크로 충전기

▲벨킨 '차량용 마이크로 충전기'는 차량에서 스마트 기기를 충전할 때 유용한 제품으로 빠른 시간에 고속 충전이 가능해 배터리 걱정 없이 스마트 기기를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작은 크기의 심플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차량의 미관을 해치지 않는다. 가격은 24,500원이다.

한국벨킨 마케팅 담당 정윤경 부장은 "스마트 기기의 높은 활용도와 잦은 기능 사용에 따른 배터리 문제가 대두되면서 휴대용 파워 팩 등 충전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고, 다양한 제품들이 쏟아져나옴에 따라 성능뿐만 아니라 휴대성과 디자인 또한 구매 시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가 되었다"며, "자신의 스마트 기기 활용 패턴과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적절한 충전 솔루션을 활용하면 배터리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더욱 편리하게 스마트 기기를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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