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동영상 MMS, 선거철 新병기로 인기
민간 단체 선거 홍보에 MMS 방식의 휴대폰 동영상 선거홍보물이 새로운 신(新)병기로 급부상하고 있다.
동영상 메시징 전문벤처기업 엠티즌미디어(대표 김재형, www.mtizen.co.kr)는 올들어 협회, 노동조합 등 민간단체로부터 임원 선거 홍보용 휴대폰 동영상 MMS 발송 문의가 크게 늘어나고 밝혔다. 스마트폰 보급에 힘입어 휴대폰 동영상 선거홍보물이 선거 홍보 전단과 홍보용 명함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는 것.
엠티즌은 지난달에만 5건의 휴대폰 동영상 선거홍보물 발송을 실시했고, 이달에도 10여개 민간단체로 부터 선거홍보물 발송 문의를 추가적으로 접수받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처럼 선거용 휴대폰 동영상 홍보물 배포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휴대폰 MMS(멀티미디어 메시징 서비스) 동영상이 어떤 후보를 선택해야 할지, 후보자의 공약과 됨됨이를 동영상과 음성, 메시지로 입체적인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장점을 유권자에게 적극 알려야 하는 후보자들도 휴대폰 전화번호만 확보하면 누구나 손쉽게 20~30초 분량의 홍보메시지를 동영상으로 전달할 수 있고, 발송 비용도 매우 저렴하기 때문에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일단 전송받은 후보의 동영상 선거홍보물은 별도로 삭제하지 않으면 유권자의 휴대폰에 계속 남아 있는데다 언제든 다시 볼 수 있고, 다른 사람에게 손쉽게 전달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엠티즌은 지난해 감정평가협회 선거용 정견 유세 MMS 동영상 배포를 비롯, 국민은행 노동조합, 수력원자력 노동조합 후보 홍보 동영상 등에 서비스를 제공한 결과 선거 결과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엠티즌은 의뢰 기관이 지난해에는 협회와 노동조합이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올들어 민간단체와 재건축 조합, 클럽, 동호회의 임원, 대의원 선거는 물론 학교의 학생회장, 간부 선거와 관련된 문의가 급증하고 있어 휴대폰 동영상 MMS 시장이 대중화 물살을 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현행 공직자선거법은 휴대폰 단문서비스(SMS)나 MMS로 예비후보때부터 최대 5회까지 직접 유권자의 핸드폰에 자신을 홍보하는 문자를 보내는 모바일 선거 홍보를 인정해 놓고, 모바일 선거홍보의 핵심인 MMS에 대해선 그림, 소리, 동영상 선거홍보물 발송은 규제하고 있어 이에 대한 개선의 목소리가 높다.
엠티즌 김재형 사장은 "총선이나 지자체 재보궐 선거 때마다 각 정당이나 지역구당을 통해 발송 문의가 잇따르고 있지만 법적 규제 때문에 정중하게 거절하고 있는 상태"라며 "지난해부터 민간 단체 선거 홍보에 적용한 결과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여, 올들어 입소문을 타고 학생회 선거, 협회장 선거 등 발송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엠티즌미디어는 멀티미디어 메시징 서비스(MMS) 전문업체로 인터넷을 통해 휴대폰으로 영상을 전송하는 동영상 대량 발송 솔루션 '폰TV 컨텐츠 서비스'를 자체 기술로 개발, 기관 및 기업 홍보, 제품 홍보, 동영상 청첩장, 동영상 매뉴얼 등 휴대폰을 이용한 동영상문자 홍보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벤처기업이다.
휴대폰 동영상 발송서비스란 발신자가 비용을 부담해 다운로드 방식으로 전달하는 MMS(멀티미디어 메시지 서비스)의 일종으로 음성이 포함된 동영상을 실시간 전달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 텍스트 방식의 문자알림 SMS보다 20~30배 가량 홍보효과를 낼 수 있는 신개념 광고 서비스다. - 노트포럼(www.noteforum.co.kr)